♧일시:2023년 6월 11일
초여름 무더위 속에 수국이 소담스럽게 활짝 피어 초여름 정취를 느끼게 한다.
경남 김해시 대동면 수안마을은 서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김해의 진산 신어산 끝자락인 돗대산 아래 아담하게 자리한 작은 마을이다.
이곳 마을 이름 "水安"처럼 돗대산 계곡을 흐르는 맑은 물이 풍부하여 水菊이 잘 자라는지 마을 곳곳은 마치 수국 천국을 이루고 있다.
아름아름 주위에 이름이 알려지기 시작하여 2018년부터 주민 스스로 축제를 열기 시작하였다는데 어느덧 횟수가 6회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6월 9일부터 11일까지 축제가 열리고 있다.
마을 안길에 들어서면 아담한 수안애뜰 카페가 먼저 반겨주고 계곡 건너 대나무 숲길과 주변 언덕에 탐스러운 수국이 색깔을 변화하며 아름답게 피어 관광객의 발길을 멈추게 한다.
계곡의 물소리와 대나무 사이로 부는 시원한 바람소리 벗 삼아 거닐다 보면 계곡을 울려 퍼지는 색소폰 소리가 구성지게 흘러나온다.
잠시 가던 발길을 멈추고 색소폰 연주에 흠뻑 취해 보며 초여름 뜨거운 열기를 식힌다.
엣 계단식 논을 따라 오르면 라벤더 향이 바람을 타고 계곡으로 흘러 오고 달콤한 산딸기 향이 코끝을 자극해 온다.
수안마을 끝자락 돗대산 아래엔 1999년 창건한 보현사가 서낙동강과 수안마을을 내려다보며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다.
축제 기간에는 마을 주민들이 직접 가꾼 산딸기 김해의 유명한 장군차 그리고 시원한 식혜등 다양한 먹거리도 즐길 수 있다.
6월 초여름 무더위 속에 활짝 핀 수국을 바라보며 초여름 무더위를 잠시나마 잊어본다.
'자전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전거로 고향 가는 길 (0) | 2023.10.04 |
---|---|
삼락공원 연꽃단지 (0) | 2023.07.10 |
화명 장미공원과 대저 꽃 축제 (0) | 2023.05.15 |
4월 끝자락 을숙도 가는 길 (0) | 2023.05.02 |
화명 생태공원과 대저공원 유채꽃 (0) | 2023.04.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