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江畔獨步尋花

쉬어가는 여유 2024. 3. 19. 15:55

江畔獨步尋花  =杜甫=
강가를 혼자 걸으며 꽃을 찾다

=其一=

 

不是愛花即肯死(불시애화즉긍사)
꽃을 사랑해도 죽을 만큼 사랑하지 않네

只恐花盡老相催(지공화진로상최)
단지 꽃이 모두 지면 늙음을 재촉할까 두렵다네

繁枝容易紛紛落(번지용이분분락)
꽃이 무성한 가지는 쉴 새 없이 지는 것도 어수선하고

嫩葉商量細細開(눈엽상량세세개)
어린 꽃잎은 미루어 보잘것없이  피어나네


 

※是:이것. 여기. 무릇 ※肯:즐기다

※只:다만. 단지. 오직 ※催:재촉하다

※繁:번성하다. 무성하다.※紛紛::흩날리는 모양이 뒤섞이어 어수선함

※嫩葉:어린잎 ※商量:헤아려 잘 생각함

※細細:너무 잘아서 보잘것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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