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山居秋興

쉬어가는 여유 2024. 3. 12. 14:51

山居秋興 = 王維=
산속의 가을 흥취

空山新雨後(공산신우후)

빈 산에 비 갠 후에
天氣晩來秋(천기만래추)

일기가 늦가을이 되었네
明月松間照(명월송간조)

밝은 달은 소나무 사이로 비치고
淸泉石上流(청천석상류)

시원한 물은 돌 위로 흐르네
竹喧歸浣女(준훤귀완여)

대나무 소리 요란한 건 빨래하는 아낙 돌아가기 때문이며
蓮動下漁舟(연동하어주)

연꽃이 움직이는 것은 고기잡이 배 내려가기 때문일세
隨意春芳歇(수의춘방헐)

뜻에 맞는 봄향기 끝났으니
王孫自可留(왕손자가류)

왕손이 남아 있어도 좋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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