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落花古調賦

쉬어가는 여유 2024. 6. 4. 15:36

落花古調賦(낙화고조부)=白居易=
지는 꽃잎을 보며

 

留春春不駐(유춘춘부주)
잡을 수 없는 봄이지만 머물렀으면

春歸人寂寞(춘귀인적막)
봄이 가면 남은 이만 쓸쓸해지는구나

厭風風不定(염풍풍부정)
종잡을 수 없는 바람은 그만 불었으면

風起花蕭奈(풍기화소내)
바람 일어 무수한 꽃잎이 지는구나


 

 

白居易(772~846)

中國 당나라의 詩人. 號는 향사거산(香士居山). 당나라 시대의 가장 뛰어난 시인 중의 한 사람. 29세에 진사 시험에 합격, 벼슬길에 올랐으며 35세 때에 창안에서 현위 벼슬로 있으면서 시 《장한가(長恨歌)》를 지었는데 이 시가 세상에 알려지자 많은 사람들이 그의 높은 재주에 감탄하였다. 이듬해에는 정 7품인 조참사로 일하면서 그동안 자기가 느꼈던 사회와 정치를 풍자한 《신악부(新樂部)》 50수와 《주증금》 10수를 지어 더욱 이름을 떨쳤다. 40세에 어머니가 죽자 3년간 벼슬을 버리긴 하였지만, 다시 벼슬길에 나서서 형부상서까지 올랐다가 75세에 사망했다. 45세 때 지은 《비파행(琵琶行)》은 그를 당 나라에서 가장 뛰어난 시인이 되게 하였고, 《백씨 장경집(白氏長慶集)》 50권에 그의 시 2천 2백수가 정리 되었으며, 그의 시문 집인 《백씨문집(白氏文集)》은 그의 모든 시를 정리한 시집이다. 그의 시는 짧은 문장으로서 누구든지 쉽게 읽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백거이 [白居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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