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4년 7월 7일
장마로 인해 습도는 높고 후덥지근하여 가만히 있어도 온몸에 땀이 절로 흘러내린다.
절기상 어제가 "小暑"이니 이제부터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이다.
하늘엔 구름이 가득하여 금방이라도 비를 몰고 올 것만 같은데 비는 오지 않고 나뭇가지에는 알알이 물방울이 맺혀 한두 방울씩 땅에 떨어진다.
구름에 갇힌 산길을 호젓하게 거닐며 비록 조망은 없어도 마치 어두운 터널을 지나 밝은 빛을 보듯이 묵묵히 거닐어 본다.
미안함에 잠시나마 구름이 걷히고 구름사이로 비친 밝은 빛을 따라 펼쳐진 산아래의 풍경을 바라보며 자연의 신비로움과 감사함을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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