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은 서로를 소통 하는 것이다.뱃길이나 도보길이나 모두 마을과 마을을 연결하고 이웃과 이웃이 만나고 서로 다른 문화와 서로 다른 언어를 느끼지만 서로 소통 할 수 있는 통로가 바로 길이다.남쪽끝 바닷가 부산에서 한양으로 향하는 길이 바로 이곳 낙동강을 따라 이어져 있다.물금에서 삼랑진으로 이어진 길은 산을 넘어서 가느길도 있지만 천길 낭떠러지 강변의 절벽을 따라 잔도길을 만들어 왕래하기도 하였다.하지만 일제강점기때 철로를 만들면서 많이 훼손 되었지만 아직도 군데군데 그 흔적이 뚜렷이 남겨져 있다.작원관(鵲院關)은 숙박과 검문을 하는 곳으로 조선시대에는 공무로 여행하던 관리들의 숙소를 원(院)이라 하고 출입하는 사람과 물건을 검문하던 곳을 관(關)이라 하였다.이곳 작원관은 관원의 숙소와 일반인의 검문을 위해 지은 건물로 남해에서 올라 오는 왜적을 방어하는 목적도 있었다 한다.임진왜란때 이곳 작원관의 수장 밀양부사 박진장군은 약 300의 병사를 이끌고 왜장"고니시"의 수만의 병사와 싸워 전사한 곳이기도 하다.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 기슭에 위령비를 건립하여 그때 순절한 영혼을 달래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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