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작괘천(酌掛川)지나 배내봉 저승골을 가다(2017.8.27)

쉬어가는 여유 2017. 8. 28. 10:29

산행일시:2017년8월27일

산행코스:배내봉 저승골

울주군 상북면의 작괘천 일명 酌川川을 따라 가다 등억온천을 지나 좌측은 신불산 가는 길이며 직진하다 보면 산더미처럼 돌이 쌓여 있는 채석장이 나온다.이곳 채석장을 지나 계곡으로 들어서면 배내봉으로 이어진 깊은 골짜기가 이름도 으스스한 일명 저승골이다.마을에 전해지는 전설에 의하면 '골짜기로 들어 간 사람은 보았지만 나오는 사람은 보질 못했다'하여 저승골이라고 불린다고 한다.채석장을 지나 계곡에 접으 들면 초입부터 등로는 희미하게 보이고 원시림의 숲이 우거져 하늘을 가리고 있다.계곡과 비스듬한 계곡옆 登路는 한사람이 다닐 수 있을 정도의 좁은 길이 지만 곳곳에 펼쳐진 폭포와 시원한 물소리는 무더위를 잊게 한다.좁은 계곡 사으로 떨어 지는 물소리와 아찔한 높이의 폭포,깍아지른 절벽은 이곳 영남알프스에서 지금껏 때 묻지 않고 자연미가 살아 있는 몇 안되는 계곡일 것이다.무더위도 잊게 한 으스스한 저승골에서 저무는 여름의 끝자락을 마음껏즐겨 본다.


▲채석장을 지나면 저승골로 가는 등산로가 희미하게 나타난다.

▲채석장 입구에서 뒤돌아 본 신불공룡 능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