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시:2017년9월10일
가을바람 서널하게 불어 온다
억새 사이로 부는 바람 은빛 물결 출렁이고
파란하늘엔 힌구름 둥실둥실 춤을 추며
소리없이 다가온 가을 소식에 풍성함이 묻어 난다.
능선길 따라 거니는 발걸음 사뿐사뿐 즈려 밟고
발아래 곱게 핀 야생화 방긋 웃고 있네.
천년고찰 미륵암의 풍경소리 허공에 울려 퍼지고
떨어진 도토리 한입문 다람쥐 행복감이 넘쳐 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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