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겨울의 터널을 벗어나 따사로운 봄볕 내리 쬐는 大路를 신나게 달리고 싶은 마음이 엄습해 오는 계절이다.
언덕배기 양지쪽에는 하얀 梅花가 피었다 누렇게 색이 변해가고 솜털처럼 부풀어 오른 벚꽃망울은 지금이라도 터질것만 같다.
神魚山은 김해의 진산으로 비록 높이는 낮지만 굽이쳐 흐르다 지쳐 잠시 쉬었다 바다로 향하는 낙동강의 종착지이며 넓은 김해평야를 품고 있는 산이다.
산중턱에는 가야의 전설을 소롯이 품은 동림사,은하사 그리고 영구암 등 많은 寺刹이 자리잡고 있다.
계절의 시작인 봄은 생명이 꿈털거리고 生動感이 넘쳐 난다.
나뭇가지는 푸른옷을 갈아 입을 채비를 하고 언 땅을 뚫고 새싹이 수줍은덧 고개 내밀고 산새들의 지저귐 소리에도 힘이 실려 있다.
소나무 아래 피어난 한그루의 진달래꽃은 붉은 정열처럼 아름다운 색을 뽐낸다.
봄은 점점 우리곁으로 다가 오고 만물이 소생하는 봄이야 말로 4계절 중 가장 아름다운 계절이 아닐까 싶다.
동림사 입구
은하사로 오르는 임도길
임도길이 끝나 돌계단을 오르면 천진암이다
'名山 100選'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밀양 구천산 정승골(2018.4.22) (0) | 2018.04.23 |
---|---|
천주산을 뒤덮은 진달래꽃밭에서(2018.4.8) (0) | 2018.04.09 |
함양 법화산(2018.3.4) (0) | 2018.03.05 |
김해 신어산,장척산,백두산(2018.2.25) (0) | 2018.02.26 |
金井山 姑堂峰 (0) | 2018.02.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