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언양 저승골

쉬어가는 여유 2018. 6. 25. 09:53

이름처럼 저승으로 간 사람이 돌아 오지 않듯이 오르는 길은 어찌 올랐지만

내려 오는 길은 험하디 험한 길이라 들어 간 사람은 보았지만 나오는 사람은 본적이 없다는 말이 실감난다

지난 여름처럼 올 여름에도 가뭄의 흔적이 뚜렸하다

계곡마다 물은 말라 있고 간간히 흐르는 물은 금방이라도 땅속으로 빨려 들것만 같다

햋볕에 노출된 바위는 손이 다으면 뜨거울 정도로 달구어져 있고 바람조차 더위에 지쳐 숨 죽인듯 하다.

무릎까지 빠지게 할만큼 곳곳에 쌓인 낙엽과 큰 비가 없어 계곡의 웅덩이 곳곳에는 낙엽이 소복히 쌓여 잇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