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의 칠선계곡 깊고 깊은 골짜기를 가다 보면 산중에 서암정사가 있다.이곳 서암정사 會主 元應 久閒 大禪師께서 지난15일 入寂하시어 영결식과 다비식이 19일 오전10시 함양군 마천면 추성리 서암정사 대웅전 법당앞에서 거행됐다.
원응스님은 법랍66세,세수 84세로서 서암정사를 창건하시어 많은 업적을 남기시고 이제 세속의 모든 인연의 고리를 끊으시고 수많은 불자들과 형형색색의 꽃처럼 피어난 만장(輓章)의 행렬을 뒤로하고 다비식장에 도착하여 고요하고 엄숙한 가운데 다비식이 거행 되었다.
살아 오면서 일생에 한번 볼까말까한 스님의 다비식을 우연한 기회에 참관하여 여러 불자들의 스님,"불들어 갑니다" 라는 함성과 함께 불은 지펴지고 활활 타오르는 불속에서 큰스님의 육신은 한줌의 재로 남게 되었다.
비록 육신은 한줌의 재가 되었지만 원응스님의 거룩하신 업적은 萬代에 뻗어 영원히 중생들을 깨우치게 될 것이다.
元應 久閒 大禪師의 극락왕생을 기원합니다.
明明靈源體 밝고 밝은 신령한 근원의 본체는
寂然無所住 고요하여 머무는 바가 없도다.
自體非形色 자체는 형색도 없으니
隨緣萬般解 인연 따라 온갖 것을 알 뿐이니라
明明靈源體 寂然無所住 自體非形色 隨緣萬般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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