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有感(2019.3.12)

쉬어가는 여유 2019. 3. 12. 21:30

有感(슬픔) 金堉(1580~1658)

世事不堪說(세사불감설)

세상일 이루 말로 다 할 수 없으니

心悲安可窮(심비안가궁)

슬픈 마음에 안절부절 못하네

春風雙涕淚(춘풍쌍체루)

봄바람에 눈물 펑펑 흘리며

獨臥萬山中(독와만산중)

홀로 깊고 깊은 산속에 칩거 하노라.


※不堪(불감):견디어 내지 못함,不堪當  ※心悲(심비):슬픈 마음

※窮(궁):다하다,궁하다,중단하다  ※涕淚(체루):울어서 흐르는 눈물

※萬山(만산):산중에 가장 깊은 산  ※臥(와):눕다.寢室,은둔하다,그치다


▲영남알프스 신불산에서 영축산으로 이어진 능선과 재약산에서 향로산으로 이어지 능선

▲향로산에서 바라 본 재약산과 사자평원

金堉(1580~1658)

朝鮮 후기의 文臣이며·실학자로 本貫은 청풍()이며 字는 백후()요 號는 잠곡()·회정당()이며 諡號는 文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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