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紅燭淚歌(2019.4.9)

쉬어가는 여유 2019. 4. 9. 10:29

紅燭淚歌    李塏(1417~1456)

房中紅燭爲誰別(방중홍촉위수별)

방안의 붉은 촛불 누구와 이별 하기에

風淚汎瀾自不禁(풍루범란자불금)

소리없이 흐르는 촛농을 금할 수 없네

畢竟怪伊全似我(필경괴이전사아)

이 모습은 결국 나를 닮은 듯한데

任情灰盡寸來心(임정회진촌래심)

태워서 재가 되고 나면 마음 돌릴테니 그냥 두게나.


※紅燭(홍촉):붉은 촛불  ※汎瀾(범란):물결 소리 널게  ※汎(범):넓다.뜨다.소리가 가늘다

※瀾(란):잔잔한 물결.큰 파도.(물결이)일다.흩어지다.선명하다

風淚(풍루):촛농.바람을 받을 때 흐르는 눈물

※怪(괴):괴이하가.기이하다.괴상하다※伊(이):저.이.그.또한.그래서.이리하여

※不禁(불금):하지 못하게.말리지 않음.금할 수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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