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寄友(2019.6.13)

쉬어가는 여유 2019. 6. 13. 10:30

寄友 (기우) 벗에게 보내다  梅月堂 金時習

落盡閑花春事去(낙진한화춘사거)

꽃은 떨어지고 한가로이 봄날은 가는데

一封消息却來無(일봉소식각래무)

한통의 소식 조차 오질 않는구나 

相思夢羅竹窓靜(상사몽라죽창정)

그리움에 꿈에서 깨어나니 대창밖은 고요하구나

望帝城中山月孤(망제성중산월고)

임금 계신 성 바라보니 산위의 달은 외롭기만 하구나


※寄(기):부치다.보내다.도달하다 맡기다 ※一封(일봉):날마다 거둬 들임

※相思夢(상사몽):남녀 사이에 서로 사랑하고 사모하여 꾸는 꿈

※竹窓(죽창):창살을 참대로 만던 창문※羅(라):벌이다.그물치다

※孤(고):외롭다.떨어지다.멀다


金時習(1435~1493)

本貫은 강릉(). 字는 열경(), 號는 매월당()·청한자()·동봉()·벽산청은()·췌세옹(), 법호는 설잠(). 서울 出生. 生六臣의 한 사람.

그의 선대는 태종무열왕의 후손인 김주원(金周元이다. 그의 비조()는 고려시대 시중을 지낸 연()·태현()로 전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 전해진 것이다. 『매월당집』의 세계도()에 의하면 김인존()이 맞다.

曾祖父 김윤주()는 안주목사(使), 祖父 김겸간()은 오위부장(), 父 김일성()은 음보()로 충순위()를 지냈으며, 그의 어머니는 울진 선사 장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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