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草堂詠柏 2019.5.31)

쉬어가는 여유 2019. 5. 31. 10:28

草堂詠柏(초당영백) 초당의 잣나무를 바라보며

                            白華道人(休靜-서산대사 1520-1604)

月圓不逾望(월원불유망)

둥근 달도 보름을 넘기지 못하고

日中爲之傾(일중위지경)

해는 정오가 되면 기우는데

庭前柏樹子(정전백수자)

뜰앞에 심어 놓은 잣나무는

獨也四時靑(독야사시청)

사시사철 홀로 푸르구나



※草堂(초당):집의 원채 밖에 억새 또는 짚으로 지붕을 만든 조그마한 집채를 말함

※詠(영):읊다.노래하다.詩를 짓다 ※柏(백):잣나무.측백나무.가까워지자.다가오다.크다

※逾(유):넘다.넘기다.건너뛰다.지나가다.건너가다.더욱 한층.그럭저럭 살아가다

※望(망):바라보다.보름(음력 매월15일) ※日中(일중):正午때

※傾(경):가울다.비스듬하다.다투다.다치다.잠깐 ※樹(수):나무.심다.세우다.막다


休靜(서산대사)

완산최씨(). 이름은 여신(), 아명은 운학(), 字는 현응(), 號는 청허(). 別號는 백화도인() 또는 서산대사(西)·풍악산인()·두류산인()·묘향산인()·조계퇴은(退)·병로() 등이고 法名은 休靜이다.

평안도 안주 출신으로 아버지는 세창()이며, 어머니는 김씨()이다. 어머니 김씨는 노파가 찾아와 아들을 잉태하였다며 축하하는 태몽을 꾸고 이듬해 3월에 그를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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