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河橋(하교)烏鵲橋(은하수 다리)2019.8.6

쉬어가는 여유 2019. 8. 6. 14:02

河橋(하교) 은하수 다리   蓮喜(朝鮮 平壤 妓生)

河橋牛女重逢夕(하교우녀중봉석)

은하수 다리에서 견우와 직녀 저녁에 서로 만나

玉洞郞娘恨別時(옥동랑낭한별시)

옥동에서 총각과 처녀 슬프게 이별하네

若使人間無此日(약사인간무차일)

만약 인간으로 하여금 이날이 없었다면

百年相對不相移(백년상대불상이)

백년을 서로 마주하며 즐겁게 지냈을텐데..


※河橋(하교):烏鵲橋(칠월칠석날 저녁에 견우와 직녀의 두 별을 서로 만나게 하기 위하여 까막까치가 은하수에 모여 자기들의 몸으로 놓는다고 하는 다리. 이 날은 까마귀와 까치의 그림자를 볼 수 없다고 함. 작교

※牛女(우녀):견우성과 직녀성※逢(봉):만나다.맞이하다.영접하다.※逢夕:저녁에 만나다

※玉洞(옥동):道家에서 맑고 깨끗한 곳※此日(차일):이날 ※若(약):같다.이와 같다.쫒다.너 만약

※使(사):하여금.가령.만약 ※郞娘(랑낭):총각 처녀 ※恨(한):한탄하다.유감이다.원통하다.원망스럽다

※相對(상대):서로 마주 보고 있음※移(이):옮기다.늦추다.바꾸다.미치다.연루되다.베풀다



▲물안개 자욱한 안동 月映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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