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사는 하늘의 도움없이는 어려운 일이다.
봄이면 적당한 기온으로 새싹을 틔우고 꽃을 맺고 적당한 강우량으로 성장하여야 하며 적절한 時期에 병충해도 예방하여야 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인력으로 할 수 없는 기온이나 강수의 시기를 놓치게 되면 한해의 농사는 실패하고 만다.
올해는 봄의 기온도 적당하였고 여름까지 비도 적당히 내려 과수의 성장에는 좋았다.
하지만 뒤늦은 가을에는 연이어 태풍이 몰려 오고 강수 또한 여느해 보다 많이 내리고 말았다.
물론 강수량이 많더라도 적절한 시기에 농약을 살포했으면 별 문제가 없었겠지만 얄밉게도 주말마다 비가 내려 방제 시기를 놓치고 말았다.
추석을 지난후 감나무 낙엽병과 꼭지병이 와서 잎이떨어지고 감이 빠지는 현상이 오고 말았다.
그래서 감나무 아래에서는 감 썩는 냄새가 진동을 했다.
하지만 용케도 견딘 감을 10월말부터 주말마다 조금씩 따서 知人들에게 나누어 주고 집옆에 있는 감을 11월16일 모두 수확하였다.
비록 주말마다 짬짬이 풀도 베고 가끔 농약도 살포하였더니 풍요롭게 一家親戚들과 그리고 많은 분들과 나눌 수 있어 다행스럽다.
비록 올해는 크게 수확하진 못했지만 내년에는 올해보다 나은 수확을 바라며 감 수확을 한다.
'영농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감자심기 (0) | 2020.03.16 |
---|---|
감나무 전정 작업하기(2020.2.21) (0) | 2020.02.21 |
마늘,배추,무,시금치(2019.10.19) (0) | 2019.10.19 |
마늘 시금치 심기(2019.9.26) (0) | 2019.09.27 |
감나무 농약 방제(9.14) (0) | 2019.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