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농일지

감나무 전정 작업하기(2020.2.21)

쉬어가는 여유 2020. 2. 21. 11:07

단감나무 전정(剪定) 작업하기


몇년간 묵혀 놓았던 단감나무를 지난해부터 인터넷을 검색하고 주변 知人의 도움을 받아 초보 농부가 주말을 이용하여 조금씩 전정 작업을 해 본다.

단감나무는 한해만 전정 작업을 하지 않아도 가지가 서로 엉켜서 감 크기도 작을 뿐 아니라 관리도 힘들게 된다.

해마다 수확을 한 후 겨울이면 감나무를 전정 해 주어야만 감도 튼실하고 수량도 어느 정도 조절하여 크고 당도가 높은 감을 수확 할 수 있다.


□전정방법□

 전정 방법을 인터넷에 검색을 해 보니 여러 형태가 있는데 일단 지난해에는 가운데에 있는 부주지를 잘라 내고 높이를 최대한 낮추는데 목적을 두었다.즉 가운데를 비움으로서 햋볕이 원활하게 들 수 있게"개심자연형"으로 바꾸어 가고 있다


1.주지전정

 주지 전정은 나무의 기둥이 됨으로 균형과 세력 그리고 작업 효과와 직결 된다.즉 주지의 선택이 잘못되면 나무의 균형이 없을 뿐 아니라 모양과 나무의 직립성을 어느 정도 살려가면서 원줄기를 짧게 한다. 개심자연형(開心自然形)은 주지의 수를 적게 배치하는 반면 컵 모양의 낮은 배상형을 보완하여 결과부위를 옆으로 크게 확대하는 특징을 갖는다. 원줄기에서 나온 가지 중 발생각도가 넓고 방향이 좋은 가지 3개를 선택하여 주지를 일찍부터 만드는 방법과 원줄기를 높게 키워가면서 3개의 주지만 남기고 원줄기를 일정한 높이에서 잘라 없애는 일종의 솎음을 하는 2가지 방법이 있다. 


2.부주지 전정

부주지는 주지의 빈 공간을 적절히 메워 결실의 양을 늘리기 위함이며 가지는 가급적 비스듬히 키우는 것이 좋다

 부주지는 주지만으로 채우기 어려운 공간을 입체적으로 채워 결실 면적을 확대시키는 골격지다. 그러므로 서로 병행하거나 위아래의 부주지가 겹쳐지지 않도록 배치해야 한다. 부주지 수는 많을수록 쉽게 공간을 메울 수 있으나 너무 많으면 통풍과 채광이 불량하고 가지 상호간의 생육이 고르지 않게 되므로 각 주지마다 2~3개씩 두어 개심자연형의 경우 나무 전체에 6~8개의 부주지를 형성토록 한다. 부주지는 주지 기부에서 50~60㎝떨어진 옆으로 나온 가지를 1번 부주지로하고 2번 부주지는 1번 부주지에서 40~50㎝떨어진 반대방향에 배치한다. 부주지의 각도는 60~70도가 되도록 넓게 유인하고 주지의 60%정도 세력을 유지하도록 곧게 신장시킨다


3. 측지전정

측지는 결과모지를 생성하기 위함인데 즉 다음해에 결과지를 만들기 위해서는 위치와 각도 그리고 방향을 고려해서 전지 하여야 한다.부주지의 눈이 한해는 위를 선택하였으면 다음해에는 아래 눈을 선택하여 방향을 잡으면 된다.


4.결과모지 전정 

결과 모지는 열매를 맺게 하는 줄기로 하늘로 직립했거나 땅으로 처진 것은 전지하고 수평이나 약 15도의 각도로 있는 것이 좋다

「결과모지는 대부분 곁가지에 착생하나 주지와 부주지 등 간격이 넓은 공간에도 배치하여 결과면적을 될 수 있는 한 증대시킨다. 결과모지는 결과지를 형성하는 가지로서 결실량은 결과모지의 좋고 나쁨과 수에 의해서 결정된다. 품종에 따라 다르나 충실한 결과모지의 선단부 눈, 즉 끝눈과 2~3번째 눈은 꽃을 맺는 결과지가 된다. 그러나 그 아래의 눈은 결과지가 되지 못하고 발육지로 되거나 숨은 눈으로 된다. 전년에 결실한 결과지와 쇠약한 가지는 끝눈 만이 결과지를 형성하거나 발육지로 되어 버린다. 결과모지의 길이와 크기는 결과지의 수를 결정하는데 30㎝ 길이의 것이 적당하다. 그러나 10~20㎝의 짧은 가지도 충실하면 결실수는 적으나 결과모지가 될 수 있다. 10㎝미만의 단과지는 거의 결과모지가 될 수 없고 결실하여도 과실의 품질이 불량하다. 30㎝이상의 장과지는 발육지가 아닌 이상 너무 많은 과실을 맺으므로 선단을 가볍게 잘라 결과지 수를 조절할 수 있다.」

결과지의 끝부분 눈 2~3개를 그대로 두었을 경우와 절단 했을 경우는 아래 실험으로 알아 보고자 한다 


5.전정 후 관리

큰가지의 절단면은 도포제를 발라 나무가 썩는 것과 병충해가 침투 하는 것을 막아 주어야 하며 탄저병이 발생한 가지는 수거하여 과수원에서 먼곳에 버려야 한다.

지금 농촌에는 급격한 고령화로 일손이 부족하여 감나무를 가급적 낮게 키워 관리나 수확하기 편하게 키우는 것이 좋으며 비록 수확은 조금 적더라도 씨알이 굵고 당도가 높은 과실로 재배 하는게 바람직한 방법이 아닌가 싶다.



▲몇년간 묵혀 두었다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전지를 하고 나니 어느 정도 형태를 깆추어 간다.(2020년2월8일 전정)




래의 사진은 감나무 끝부분의 꽃눈이 있는 것과 꽃눈을 3개 절단 햇을때 결과를 비교해 보기 위한 것이다.5월에 결과지가 어떻게 변할지 궁금하다.

사례1:꽃눈을 그대로 두었을때의 경우


△사례2:꽃눈을 3개 절단했을 경우

사례1:꽃눈을 그대로 두었을 때의 경우



▶2020년4월4일 모습


▲4월25일 모습

△사례2:꽃눈을 3개 절단했을 경우


▶2020년4월4일 모습



▲4월25일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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