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초겨울에 찾은 금정산 풍경

쉬어가는 여유 2019. 12. 9. 11:08

☞언제:2019년 12월 8일

☞어디로:산성마을~동문~3 망루~의상봉~운효봉~북문~미륵사~고당봉~금샘~범어사

 

 

북풍의 차가운 바람이 금정산 골짜기에 스며들고 차가운 만큼 하늘은 높고 푸르다.

 

가까이 있어도 쉽게 찾지 못했던 금정산을 오랜만에 밟아 본다.

 

모두가 제자리에 그대로 있건만 푸르름과 오색 단풍은 간데없고 앙상한 가지 사이로 스치는 바람만이 지나간 세월의 흔적으로 남아 있다.

금정산 山寺 미륵사. 금강암, 대성암. 범어사 경내에도 차가운 겨울 기온이 감돌고 오고 가는 사람들 발걸음 또한 찬바람에 바삐 움직인다.

 

설렘이 가득했던 새 달력도 이제 달랑 한 장만이 남아 서운함이 묻어나고 산사에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를 바라보며 저물어 가는''己亥年''을 뒤돌아 보게 한다.

 

금정산 능선길에서 한걸음 한걸음 발길 내디디며 올 한 해를 정리하고 희망찬 내일의 그림을 그려 본다

 

 

 

 

▲보수 중인 東門

 

 

 

 

 

▲藩威墩 글자가 암각화 되어 있는 바위 비바람에 깎여 희미하게 보인다

 

▲3 망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