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尋春(봄을 찾아서)

쉬어가는 여유 2020. 1. 10. 13:56

尋春(봄을 찾아서)懶翁禪師 고려말1320~1376)

盡日尋春不見春(진일심춘불견춘)

진종일 봄을 찾았지만 봄은 보이지 않고

杖藜踏破幾重雲(장려답파기중운)

지팡이 짚고 험한길을 구름 있는 곳까지 쫒았지만

歸來試破梅梢看(귀래시파매초간)

원래 있던 곳으로 돌아 와 매화나무 끝을 바라 보니

春在枝頭已十分(춘재지두이십분)

봄은 이미 나무가지 끝에 무르익어 있네


※盡日:종일.진종일(盡):다하다.완수하다.망하다

※尋(심):찾다.탐구하다.연구하다.사용하다

※藜(려):명아주.(명아주과의 한해살이풀).나라 이름

※踏破:험한 길이나 먼 길을 끝까지 걸어 나감.너른 지역을 걸어 돌아 다님

※幾:몇 얼마정도.거의.어찌.자주 종종.조용히.바라건데

※歸來:돌아옴.원래 있던 곳으로 다시 오는 것

※把(파):잡다.가지다.묶다.한움큼※梢(초):나무가지 끝.말단.장대.긴 막대기

※枝頭:나무 가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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