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춘(探春)봄을 찾아서 戴益(대익)
盡日尋春不見春 진일심춘부견춘
하루 종일 봄을 찾아도 봄은 찾지 못하고
芒鞋踏遍隴頭雲 망혜답편롱두운
신발이 헤지도록 산머리 구름만 보고 돌아 다녔는데..
還來適過梅花下 환래적과매화하
돌아와 마침 매화나무 아래를 지나니
春在枝頭已十分 춘재지두이십분
봄은 이미 나무 가지위에 완연하구나
○위 詩는 고려말 懶翁禪師가 지었다는 오도송 "尋春"과 흡사하며 표현만 조금 달리 하였는데 나옹선사께서는
"歸來偶過梅花下"「지쳐 돌아와 우연히 매화나무 아래를 지나는데」로 표현 하였고 대익(戴益)은 歸來를 還來로 표현 하고 있으며 무명의 작가는 달리 표현하기도 하였다.
봄을 기다리는 마음이 간절한 詩처럼 벌서 정월 보름을 조금 지났는데 매화꽃이 가지위에 내려 앉아 있다.
梅一生寒不賣香 매화는 평생 추위와 살아도 향기은 팔지 않는다는 말처럼 갑자기 찾아온 추위에도 매화는 꽃망울을 열어 찐한 향기를 내고 있다.
△양산 원동 순매원 풍경
△2월13일 가지끝에 살짝 내려 앉은 梅花 찐한 香을 품어 내고 있다.
■ 戴益
대익(戴益),宋나라 때 사람 字는 여해(汝該)며 號는 봉지(鳳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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