墻角數枝梅(담장 아래 핀 매화)--王安石--(宋)
墻角數枝梅(장각수지매)
담벼락 모퉁이 매화나무 가지에
凌寒獨自開(능한독자개)
추위를 얕잡아 보고 홀로 꽃이 피었네
遙知不是雪(요지부시설)
멀리서도 이것이 눈이 아니란걸 알게 된것은
爲有暗香來(위유암향래)
눈에 보이지 않는 향기가 있기 때문이니라
※墻(장):담장.경계.관을 덮는 옷.궁녀.(담을)치다,쌓다
※數:셈.역법.일정한 수량이나 수효.등급.이치.도리.규칙
※角:뿔.촉각.모진데.모서리.구석.모퉁이 ※凌업신 여기다.凌駕하다.심하다.도가 지나치다범하다
※遙(요):멀다.아득하다.거닐다.떠돌다.멀리.흔들거리다
※爲:하다.위하다.다스리다.이루어지다.생각하다.삼다.배우다.가장하다.속하다.있다.行爲 등
※暗:어둡다.(눈에)보이지 않다.숨기다.은폐하다.어리석다.가만히.남몰래.은밀히
▷담벼락 모퉁이에 핀 하얀 매화를 바라 보며 혹시 녹지 않은 殘雪이 아닌가 생각 했는데 이것이 잔설이 아닌 것은 봄바람에 날아온 그윽한 梅香이 있었다는 멋진 표현 이네요.
△梅香을 찾아 날아 온 벌
□王安石(1021~1086)
중국 宋代의 政治家ㆍ學者. 字는 개보(介甫), 號는 반산(半山). 장시 성 임천[강서성림천(江西省臨川)] 出生. 신종(神宗)의 시참지정사(時參知政事)가 되어 당시의 재정적 위기(財政的危機)를 헤쳐보려고 신법(新法)을 만들어 부국강병(富國强兵)책을 썼다. 그 후 상(相)이 되어 형국공(荆國公)으로 봉(封)하여졌다. 집정한지 9년만에 보수파(保守派)의 반대로 하야(下野)했다. 시문에도 능하여 당송(唐宋) 팔대가(八大家)의 한 사람으로 알려졌다.
著書로는 주관신의(周官新義)임천집(臨川集) 당백가시선(唐百家詩選)이 있다
'좋은 글 아름다운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雪梅--눈과 매화-- (0) | 2020.03.10 |
---|---|
飮酒(술을 마시며) (0) | 2020.03.03 |
探春 (0) | 2020.02.18 |
春日 (0) | 2020.02.11 |
流水不復回-(歲月)- (0) | 2020.0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