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桐千年老恒藏曲

쉬어가는 여유 2020. 3. 18. 11:23

桐千年老恒藏曲--象村 申欽 --(1566~1628)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동항장곡)

천년 늙은 오동나무 그 곡조 항상 간직하고

梅一生寒不梅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평생 추위에 떨지언정 향기는 팔지 않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수없이 일그러져도 본질은 흐트러지 않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수차례 꺽인 버드나무는 또 새로운 가지를 틔우네


여차마을에서 도요마을로 가는 임도옆에 핀 개나리


▲양산 물금역 앞 유채꽃





申欽(1566~1628)

朝鮮 중기의 文臣이자 書藝家이다. 字는 경숙(), 號는 상촌() · 현헌() · 현옹() · 방옹() · 여암() · 경당() · 남고() · 백졸(), 本貫은 평산()이다. 祖父는 신영(), 父親은 신승서()이며, 母親은 송기수()의 딸 은진송씨()이다. 아들 신익성()은 선조의 부마()가 되었다.

1585년 進士試와 生員試에 차례로 合格하고 1586년 別試文科에 及第하였으나 이이()의 측근으로 배척받아 成均館 권지()에 배정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도체찰사(使) 정철()의 종사관으로 활약하여 지평에 승진되고, 吏曹情郞 · 집의 · 교리 · 응교 등을 거쳤다.

 著書에 『상촌고(稿)』가 있다. 諡號는 문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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