桐千年老恒藏曲--象村 申欽 --(1566~1628)
桐千年老恒藏曲(동천년동항장곡)
천년 늙은 오동나무 그 곡조 항상 간직하고
梅一生寒不梅香(매일생한불매향)
매화는 일평생 추위에 떨지언정 향기는 팔지 않네
月到千虧餘本質(월도천휴여본질)
달은 수없이 일그러져도 본질은 흐트러지 않고
柳經百別又新枝(유경백별우신지)
수차례 꺽인 버드나무는 또 새로운 가지를 틔우네
▲여차마을에서 도요마을로 가는 임도옆에 핀 개나리
▲양산 물금역 앞 유채꽃
■申欽(1566~1628)
朝鮮 중기의 文臣이자 書藝家이다. 字는 경숙(敬叔), 號는 상촌(象村) · 현헌(玄軒) · 현옹(玄翁) · 방옹(放翁) · 여암(旅庵) · 경당(敬堂) · 남고(南皐) · 백졸(百拙), 本貫은 평산(平山)이다. 祖父는 신영(申瑛), 父親은 신승서(申承緖)이며, 母親은 송기수(宋麒壽)의 딸 은진송씨(恩津宋氏)이다. 아들 신익성(申翊聖)은 선조의 부마(駙馬)가 되었다.
1585년 進士試와 生員試에 차례로 合格하고 1586년 別試文科에 及第하였으나 이이(李珥)의 측근으로 배척받아 成均館 권지(權知)에 배정되었다. 임진왜란이 일어나자 도체찰사(都體察使) 정철(鄭澈)의 종사관으로 활약하여 지평에 승진되고, 吏曹情郞 · 집의 · 교리 · 응교 등을 거쳤다.
著書에 『상촌고(象村稿)』가 있다. 諡號는 문정(文貞)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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