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別金慶元(별금경원)

쉬어가는 여유 2020. 7. 10. 11:42

別金慶元 --黃眞伊--

그대마음 변할까 두려워요

 

 

 

三世金緣成燕尾(삼세금연성연미)

전세 현세 내세의 굳은 인연으로 제비 꼬리처럼 좋은 짝되어

此中生死兩心知(차중생사양심지)

이 가운데 삶과 죽음은 우리 둘만 알겠지요

楊州芳約吾無負(양주방약오무부)

양주 고을에서 부부가 되자는 약속 나는 잊지 않았는데...

恐子還如杜牧之(공자환여두목지)

도리어 그대가 시인 두목처럼 한량이라 그것이 두려울 뿐이오

 

 

 

※三世:과거.현재.미래.즉 前世.현세.내세를 일컬음※緣:인연.연분.연줄.연유하다.말미암다

※燕尾:제비꼬리※此中:此間 이가운데※生死:삶과 죽음※兩:동등한것.기량.기능

※楊州:고을 이름※芳約:부부가 되자는 약속.佳約※吾:나.그대.우리

※負:지다.더맡다.빚지다.저버리다.※恐:두렵다.무서워하다.공갈하다.염려하다.아마도

※還:돌아오다.돌아보다.물러나다.갚다.빠르다.다시.또.도리어

※杜牧:당나라 말기의 시인

 

○黃眞伊의 절개가 詩속에 고스란히 묻어 있어 또 한번 그의 절개를 느끼게 한다.

 

 

△아미산 전망대에서 바라본 을숙도 해넘이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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