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2020년 10월 31일
몇 년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해 두었던 과수원에 초보 농군이 올봄부터 일부만이라도 감을 수확하기 위해 주말마다 조금씩 전정(剪定) 작업을 하고 간간히 방제 작업도 하였건만 예년에 비해 유난히 긴 장마에 9월에 들어 연이은 태풍으로 此日彼日 미루다가 防除작업 時期를 놓치고 말았다.
한번도 방제작업을 하지 않은 반시 감은 낙엽병이 와서 잎이 다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아있고 그나마 열렸던 감은 모두 떨어져 땅바닥에 수북이 쌓여 감 익는 냄새가 코끝을 자극하고 있다. 그나마 두세번 방제작업을 했던 단감은 잎사귀와 감이 조금 붙어 있는데 이마저도 꼭지병이 와서 하나 둘씩 홍시가 되어 떨어지고 있어 수확 시기는 조금 이르지만 10월 15일 이후 토요일마다 조금씩 감을 수확하기 시작하여 오늘에야 단감 수확을 마쳤다. 단감 생산량은 약 150 상자 정도로 예년에 비하면 수확량은 많이 줄었지만 크기는 평년보다 큰 편이다. 그래도 家族, 親戚, 知人들과 풍족하진 않지만 조금씩이나마 나누어 먹을 수 있어 다행이다. 올해의 경험을 바탕으로 내년에는 전정작업과 방제 작업을 잘하여 올해보다 수확량을 늘려 이웃과 知人과도 풍족하게 나눌 수 있도록 해야겠다.
11월7일 대봉감 수확을 하였는데 10kg 상자 약30박스 가량 생산 되었다.
밀양에는 11월2,3일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졌고 일부 서리도 내려 불과 몇일사이 감나무 잎사귀가 모두 말라 버렷다.
△주렁주렁 메달려 있는 대봉감
△잎이 모두 떨어져 앙상한 가지만 남은 반시감
■2020년 단감가격 10kg 포장 (택포 가격)
45과 내외(중량 개당/225g) | 40,000원 |
50과 내외(중량 개당/200g) | 35,000원 |
55과 내외(중량 개당/182g) | 30,000원 |
60과 내외(중량 개당/167g) | 2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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