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望月懷遠

쉬어가는 여유 2021. 4. 27. 15:58

望月懷遠 (망월회원) --張九齡--

달을 보며 멀리 있는 님을 그리워하다

 

 

海上生明月(해상생명월)

바다 위로 밝은 달 떠오르니

天涯共此時(천애공차시)

아득히 먼 타향에서 지금 저 달을 보실 테지!

情人怨遙夜(정인원요야)

그리운 님 긴긴밤을 원망하며

竟夕起相思(경석기상사)

밤새도록 그리움에 잠 못 이루리라

滅燭憐光滿(멸촉련광만)

촛불을 끄니 달빛이 가득하고 

披衣覺露滋(피의각노자)

옷을 걸쳐 입으니 이슬에 젖음을 알겠네

不堪盈手贈(불감영수증)

두 손 가득 담아 그대에게 드리지 못하니

還寢夢佳期(환침몽가기)

꿈에서나 만나뵈올까 잠자리로 돌아가리

 

 

※望月:달을 바라봄 ※懷:품다. 생각하다. 싸다. 따르다

※天涯:하늘 끝. 아득히 떨어진 타향 ※此時;지금 ※情人:의중에 있는 사람

※遙:멀다. 아득하다. 거닐다. 떠돌다 ※竟夕:하룻밤 동안. 밤새도록

※滅燭:촛불을 끄다. ※憐:불상히 여기다. 가엽게 여기다.

※披(피):해치다. 펴다.(옷) 입다. 나누다. 쪼개다

※滋:붙다. 증가하다. 많아지다. 번식하다. 우거지다.

※不堪:견디어 내지 못함 ※盈:차다. 가득하다. 충만하다. 여유가 있다.

※贈:주다. 보내 버리다. 선사하다. 바치다

※還寢;하던 일을 중간에서 그만 둠

※佳期:(애인을 처음 만나게 되는) 좋은 기회나 시기

 

 

▲다대포해수욕장 해변산책로

 

■張九齡 (673~740)

唐당나라 소주() 곡강() 사람.字는 자수(子壽)고,一名 박물()로 불렸다.進士에 及第했고, 비서성교서랑(秘書省校書郞)에 올랐다. 선천() 원년(712) 도모이려과(道侔伊呂科)에 급제하여 좌습유(左拾遺)가 되고, 좌보궐(左補闕)로 옮겼다. 宰相 의 追薦을 받아 중서사인()을 거쳐 현종() 개원() 21년(733) 중서시랑()을 거쳐 동중서문하평장사(同中書門下平章事)에 이르렀다. 현상()이라는 평을 들었다. 24년(736) 의 모함을 받아 재상직에서 물러나고, 외직으로 나가 형주장사(荊州長史)가 되었다.祿이 위험인물임을 간파했다는 일화가 전해진다. 諡號는 문헌()이다. 文章으로 이름이 났고, 作品 「감우시()」는 詩格이 강건()하여 稱頌을 받았다. 著書에 『곡강집(曲江集)』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張九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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