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問杜鵑花消息

쉬어가는 여유 2021. 3. 30. 13:50

問杜鵑花消息(문두견화소식) --金笠--

진달래꽃 소식을 묻다

 

問爾窓前鳥(문이창전조)

창문 앞에서 지저귀는 새야!너에게 물어 보네

何山宿早來(하산숙조래)

어느 산에서 자고 이리 일찍 왔는가?

應識山中事(응식산중사)

산중의 소식을 으레 잘알고 있을테니

杜鵑花發耶(두견화발야)

진달래꽃은 피었던가?

 

※杜鵑花:진달래꽃 ※問爾:너에게 묻다

※何山:어느 산 ※早來:일찍 왔는가? ※應:응하다.승낙하다.화답하다.

※識:알다.지식.식견.친분.적다.기록하다

※發:피다.쏘다.일어나다.떠나다.나타나다.들추다.밝히다

※耶:어조사.그런가?

 

 

몇 년 만에 심한 황사에 미세먼지가 전국을 뒤덮고 있다.

벚꽃 진달래는 落花하여 바람에 휘날려 창공으로 훨훨 날고 엊그제 내린 비바람에 떨어진 꽃잎은 끝없이 살고파 벼랑 끝 바위와 가지에 달라붙어 아쉬움을 달래고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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