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春曉閑望

쉬어가는 여유 2021. 4. 5. 14:12

春曉閑望(춘효한망)  --崔致遠--

봄날 새벽을 한가로이 바라보며

 

山面嫩雲風惱散(산면눈운풍뇌산)

산기슭 엷은 구름 바람이 흩어 버리지 아니하고

岸頭頑雪日欺銷(안두완설일기소)

언덕위 얼은 눈 햇살도 녹이지 못하네

獨吟光景情何恨(독음광경정하한)

혼자 음미하는 봄날의 모습 무슨 한이 있으리오

猶賴沙鷗伴寂寥(유뢰사구반적요)

다만 물가의 갈매기 쓸쓸히 벗이 되어 주네

 

 

※春曉:봄날의 새벽 ※閑望:한가로이 바라보다 ※山面;산의 표면

※嫩(눈):어리다.연약하다.미숙하다.경미하다.단단하지 못하다

※惱(뇌):번뇌하다.괴로워하다.괴롭히다.화내다.성내다.원망하다

※岸:언덕 ※頑(완):완고하다.미련하다.무디다.둔하다.

※欺(기):속이다.업신여기다.보기 흉하다.추하다.허위.기만

※銷(소):녹이다.녹다.사라지다.쇠하다.

※獨吟:홀로 읊음 ※光景:벌어진 일의 형편이나 모양

※猶:오히려.가히.다만.~부터. ※賴:의뢰하다.힘입다.의지하다.얻다.버티다

※沙鷗:물가의 갈매기 ※伴:짝.동반자.벗

 

 

▲할미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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