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詠新燕

쉬어가는 여유 2021. 5. 26. 15:15

詠新燕(영신연)  --李植--

돌아온 제비 노래하다

 

 

萬事悠悠一笑揮(만사유유일소휘)

온갖 일이 여유로워 한번 웃어 날려 보내고 

草堂春雨掩松扉(초당춘우엄송비)

초가에 봄비 내려 소나무 사립문 닫네

生憎簾外新歸燕(생증렴외신귀연)

얄밉게도 주렴 밖 돌아온 제비는

似向閒人說是非(사향한인설시비)

한가한 사람 향해 공연히 시비를 거는 듯하네

 

※詠:읊다.노래하다.짓다. ※新燕(신연)돌아온 제비

※萬事:온갖 일.여러가지 일 ※一笑:한번 웃음 ※揮:휘두러다.지휘하다

※草堂:짚으로 지붕을 이은 작은 집 ※掩:가리다.숨기다.엄습하다,

※松扉:소나무로 만든 사립문 ※生憎:미움.밉살스러움

※簾外:주렴 밖 ※新歸燕:새로 돌아 온 제비

※似:닮다.같다.비슷하다.閒人:한가한 사람

※說(설.세.열):말씀 ※是非:잘잘못.옳으니 그르니 하는 말다툼.

 

 

 

 

▲물금 황산공원 금계국

 

李植(1584~1647)

때의 臣으로 本貫水이며 字는 固요 號는 堂이다·남궁외사()·택구거사(). 左議政 이다. 父는 左贊成에 贈職된 이고 母는 무송 윤씨()로 工曹參判 의 女이다.

1610년(광해군 2) 別試文科에 及第했다. 1613년 世子에게 史와 道義를 가르친 正7品에 해당하는 를 거쳐 1616년가 되었고 이듬해에 宣傳官을 지냈다.

≪선조실록()≫의 수정()을 전관했고 때의 학자()이며 문장가()이다. 부친()과 함께 경기도() 지평()에 낙향()하여 남한() 강변()에 택풍당()이라는 堂號를 짓고 오직 에만 하였으므로, 들이 그를 택당()이라 부르기 始作한 것이 그의 號가 되었다. 에 있다가 김상헌()과 함께 척화()를 주장(主張)하기도 했음. 그는 도 뛰어났으나 特히 하여 계택상월(谿)의 4대가()로도 꼽히었다.

諡號는 이며 1686년(肅宗 12年) 領議政에 追贈 되었으며 여주의 沂川書院에 祭享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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