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落花古調賦

쉬어가는 여유 2021. 6. 9. 16:27

落花古調賦(낙화고조부)--白居易--

지는 꽃잎을 보며

 

留春春不駐 (유춘춘부주)

머물 수 없는 봄이지만 머물렀으면

春歸人寂寞 (춘귀인적막)

봄이 가면 사람만 적막하네

厭風風不定 (염풍풍부정)

일정치 않은 바람은 이제 그만 물러났으면

風起花蕭奈 (풍기화소나)

바람 일어 꽃잎 흔드니 어찌 견디리.  

 

 

落花:떨어진 꽃. 꽃이 떨어 짐 ※調:고르다. 조절하다. ※賦:文彩(문장의 멋)의 이름.

※留:머무르다. 정지하다. 뒤지다. ※駐:머무르다. 체류(滯留)하다.

※歸:돌아가다.돌아오다.돌려 보내다. ※寂寞:적적함.고요함.

※厭:싫어하다.물리다.배불리 먹다.※不定:일정하지 않음 ※風起:바람이 일다. ※蕭:쓸쓸하다.시끄럽다.바쁘다.

※奈:어찌.대응하다.견디어 내다.

 

 

白居易(백거이)772년 ~846

本籍은 태원(太原)이고 曾祖父 때에 하규(下邽)로 移住했다. 字는 낙천(樂天)이며 號는 향산거사(香山居士), 취음선생(醉吟先生)이다. 唐나라 때의 現實主義 詩人이다. 그 詩歌의 主題와 형식은 매우 다양했고, 言語는 평이하며 통속적이었다. 벼슬은 한림학사(翰林學士), 좌찬선대부(左贊善大夫)를 지냈다. 著書로 백씨장경집(白氏長慶集)이 있다. 대표적인 詩로 장한가(長恨歌), 매탄옹(賣炭翁), 비파행(琵琶行) 等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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