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비 개인 낙동강 주변의 풍경

쉬어가는 여유 2021. 7. 5. 11:37

언제:2021년 7월 4일

예년보다 조금 늦게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었다.

새벽까지 내리던 비가 동이 트며 그치기 시작하여 하늘엔 미세먼지 하나 없이 청명하기만 하다.

일기예보에는 오늘은 비가 없다기에 집을 나서 언제나 달리던 낙동강 자전거길을 시원스레 달려 본다.

공기는 맑고 구름 사이로 간간히 파란 하늘이 더욱 파랗게 보이고 불어오는 바람은 습기를 머금어 후덥지근하기만 하다.

길가에 흐드러지게 핀 야생화와 바람에 흔들리는 물억새의 가녀린 잎이 가는 길을 가볍게 해 준다.

간밤에 내린 비로 인해 천태사 계곡의 폭포수는 우렁차게 계곡에 울려 퍼지고 하얀 물보라를 바위에 부딪히며 요란하게 흘러내린다.

비 개인 낙동강 주변의 풍경을 즐기며 멋진 하루를 보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