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물금 황산공원 국화 축제

쉬어가는 여유 2021. 11. 19. 11:42

풍성했던 가을 햇살도 추위가 다가오면서 하루가 다르게 점점 짧아지고 있다.

양산 통도사에서 성대하게 열렸던 국화축제가 막을 내리고 희열의 순간을 잊을 수 없어 아직 시들지 않은 몇몇의 작품들이 지금 물금 황산공원에서 다시 우리 곁으로 다가올 준비를 하고 있다.

菊香千里가 사방으로 가을바람 타고 찐한 향기를 내뿜으며 저무는 가을이 못내 아쉬운지 쉬이 시들지 못하고 가을 찬서리 맞으며 고고한 자태를 아낌없이 보이는 모습이 붉은 저녁노을처럼 황홀하기만 하다.

 

미완의 龍의 몸통과 꼬리 부분

아직 자리를 잡지 못한 지붕

 

몸통을 잃어 버린 龍頭

이리가면 길이 아닌데!!!!

국화 터널속으로 저녁 노을이 스며들고...

다정한 한쌍의 백조가 사랑을 속삭인다.

물금역으로 향하는 구름다리와 사랑의 하트가 멋진 조화를 이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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