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황산공원 불빛 정원

쉬어가는 여유 2021. 12. 8. 11:49

아침저녁 공기가 차갑게 느껴지고 계절의 시계는 서산으로 기우는 태양처럼 속절없이 흘러만 간다.

깊은 가을 황산공원을 가득 메웠던 국화 향기는 찬서리 내리니 바람처럼 사라지고 추위에 축 널어진 꽃잎을 보노라니 서글픔마저 밀려오는데 그 아름다웠던 국화를 잊을 수 없어 새로운 생명의 불을 밝히고 있다.

양산 물금 황산공원 국화 전시장에 어둠이 내려앉으면 반짝이는 별님이 구름 타고 내려와서 아름다왔던 국화에 새로운 꽃을 피우기 위해 반짝반짝 불을 밝혀 아름다운 불빛 정원을 꾸며 놓고 있다.

아직은 미완성이지만 12월 9일부터 황산공원의 밤하늘을 수놓을 아름다운 불빛 정원을 어둠이 내려오기 전에 미리 둘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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