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陜川 涵碧樓를 가다

쉬어가는 여유 2022. 3. 7. 14:23

거창과 합천의 협곡을 따라 맑고 맑은 물이 흘러 합천읍을 휘어 감아 도는 황강 기슭의 절벽 아래 "아담한 亭子"涵碧樓"가 유유히 흐르는 황강을 내려 보고 있다.

함벽루는 합천 8경 중 5경에 들 정도로 아름다운 곳으로 이는 고려 충숙왕 8년에 축조 되었으며 세월의 흐름으로 수차에 걸쳐 중건 되었다고 한다.

루각 뒤의 절벽에는 우암 송시열의 글씨인 "涵碧樓"의 글씨와 더불어 유명 인사의 이름도 함께 새겨져 있다.

함벽루 뒤에는 대야성과 연호사가 황강을 바라보고 아담하게 자리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바라 보는 풍경이 천하제일이라 할 만큼 아름다워 오래전부터 시인 묵객들이 풍류를 즐기는 장소로 유명하였다고 한다.

금빛 모래가 마치 해변의 모래처럼 깔려 있는 황강변에는 위락시설과 쉼터가 있어 가족 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

봄기운 가득하게 퍼져나고 꽃망울은 앞다투어 피어나려 하는 이때 봄바람 따라 함천에서 봄날의 하루를 즐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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