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한탄강 주상절리 잔도 트레킹

쉬어가는 여유 2022. 2. 14. 13:57

♧언제:2022년 2월 13일

♧코스:드르니 매표소~주상절리 잔도 ~스카이 전망대~화강암교~샘소 전망대~순담 매표소


북한에서 발원하여 남한으로 흐르는 한탄강은 철원평야의 젖줄이며 6.25의 아픈 傷痕을 간직하고 있는 곳이며 내 젊은 날의 추억 또한 함께 있는 곳이다.
철원은 內陸에서 보기 드물게 화산 활동으로 생성된 한탄강에는 2020년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으로 인증되었으며 현무암의 주상절리 및 孤石亭 그리고 물 윗길을 걸으면서 자연이 주는 아름다움에 빠져 본다.

먼저 출발은 드르니 매표소에서 성인 10,000원의 입장권을 구매하면 지역 상품권으로 5,000원을 돌려준다.

매표소를 지나 전망대로 내려서면 우리나라 강중 특이하게 지상보다 낮아 제방이 없는 한탄강이 협곡 사이로 흐르고 있으며 강변 절벽에 아찔하게 잔도를 만들고 다리를 연결하여 마치 허공에 뜬 기분으로 트레킹을 즐긴다.

협곡 사이로 흐르는 맑은 물과 꽁꽁 언 빙판 그리고 간간히 쌓여 있는 하얀 눈을 바라보며 거닐다 보면 마치 하늘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낀다.

중간중간 설치된 스카이 전망대에는 투명 유리가 깔려 있어 발아래 풍경을 조망할 수 있지만 가슴을 졸이며 살금살금 걷기도 하고 어느 순간에는 깎아지른 절벽을 지날 때는 등골이 오싹함을 느끼기도 한다.

춥기로 유명한 철원의 날씨가 내일모레가 정월 대보름임에도 봄 날씨처럼 포근하여 가벼운 마음으로 트레킹을 즐겨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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