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可惜

쉬어가는 여유 2022. 4. 20. 15:47

 

可惜 (가석)--杜甫--

애석하다

 

 

花飛有底急(화비유저급)

꽃잎은 무엇이 급해 왜 흩날리는가

老去願春遲(조거원춘지)

늙어 가며 원하는 건 봄이 더디게 가길 바랄뿐

可惜歡娛地(가석환오지)

애석하다 즐기며 노니는 자리가

都非少壯時(도비소장시)

모두 혈기 왕성한 젊은 때만 아닌것을

寬心應是酒(관심응시주)

마음을 너거럽게 가지는 건 술이 으뜸이고

遣興莫過詩(견흥막과시)

흥을 돋우기에는 시보다 나은 것이 없구나

此意陶潛解(차의도잠해)

이러한 뜻을 도연명은 깨달았건만

吾生後汝期(오생후여기)

그대보다 뒤늦게 살아 나는 가르침을 받네.

 

 

※ 可惜(가석) 몹시 아까움. 애석 () : 어찌,

※遲:더디다.늦다.느리다. ※少壯:나이가 젊고 혈기가 왕성함

歡娛地(환오지) : 환락의 땅.都非(도비) : 모두 ~ 아니다.

※寬心:마음을 너거럽게 가짐 ※遣:보내다.(감정 따위를) 풀다.놓아 주다

※此意:이 뜻.이 의미.

少壯幾時兮奈老何 (소장기시혜내로하) 젊음이 얼마이겠는가! 늙는 것을 어찌하리오!

※ 陶潛(도잠) : 도연명.※汝:너.나.자네

 

 

■杜甫

중국의 당대(唐代)의 시인. 자는 자미(子美). 두예의 13대 손. 소릉(少陵 : 장안부근(長安附近))에 거주했고, 공부원외랑(工部員外郎)이 된 데서 두소릉ㆍ두공부라고도 불리며, 두목에 대하여 노두(老杜)라고도 일컫는다. 허난[河南]의 궁센(鞏縣)에서 출생. 몰락기에 있는 중산 관리 계급의 출신. 어려서 어머니 최 씨(崔氏)를 잃고, 뤄양의 숙모 밑에서 양육되었다. 24세 때 진사 시험에 낙제, 산시[山西, 730], 장쑤 및 저장(731~735)ㆍ산둥ㆍ허베이 (736~740, 745) 등에 여행을 시도하고, 이 여행 중에 이백ㆍ고적을 대면(對面), 큰 영향을 받았다. 751년에 집현원대제(集賢院待制)ㆍ우위부주조참군(右衛府胄曹參軍) 등 하급 관직을 역임했다. 756년 숙종의 행재소(行在所)에 가는 도중 도둑에 잡힌 후, 장안에 유폐되었다가 757년 탈출에 성공, 봉상(鳳翔)에 이르러 좌습유(左拾遺)가 되었다. 759년 기근으로 관직을 사임, 가족과 함께 간쑤[甘肅]의 진주(秦州)에 여행, 《북정(北征)》ㆍ《삼리 삼별(三吏三別)》을 지었다. 진주에서 남쪽으로 따라가서 동곡(同谷), 또 쓰촨[四川]에 입성, 759년에 청두[成都]에 도착했다. 이 여행 중의 시는 첨예한 불안으로 차있다. 병란으로 청두[成都]를 떠난 일도 있으나, 대체로 청두 서교(西郊)의 완화 초당(浣花草堂)에 안주, 약초 및 야채를 경작했다. 764년에 친구 엄무의 소개로 공부원외랑(工部員外郎)이 되었다. 그러나 동료와 불화, 곧 관리 생활을 버리고, 가족과 함께 충칭[重慶]을 거쳐 윈양[雲陽]에 이르렀다. 그는 지병(持病)으로서 폐병, 당뇨병(糖尿病)을 갖고 있었는데, 더욱 쇠약해져 2년 동안 기주(夔州)에서 요양하고, 768년에 무협(巫峡)을 떠나 궁안[公安]ㆍ웨양[岳陽]ㆍ창사[長沙]ㆍ헝저우[衡州]를 전전하다 770년 사망했다. 기주 시대(夔州時代)의 시는 완성의 경지에 도달, 《추흥 팔수(秋興八首)》 등의 명작이 많다. 그는 중국 문학사상 제1의 시인으로 불린다. 율시(律詩)를 완성하고, 한위악부(漢魏樂府) 민요(民謠)의 정화(精華)를 입함으로써 고체시(古體詩)를 신생(新生)케 했다. 더욱 종래의 문학 전통의 집대성이라는 형식으로 서정시ㆍ서사시를 창조했다. 많은 고난은 그를 폭넓은 휴머니스트가 되게 하고, 그는 그러한 자기를 성실하게 작품에 표현했다. 이백(李白)과는 대조적인 2대가로서 병칭되기도 한다. 현재 《두공부집(杜工部集 20권)》이 전해지는데, 고체(古體) 399, 근체(近體) 1006이 수록되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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