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김천 直指寺와 서울 奉恩寺

쉬어가는 여유 2022. 5. 11. 11:49

언제:2022년 5월 8일

가정의 달 5월

푸르름이 짙어 가는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그리고 석가탄신일과 스승의 날 등 많은 행사가 있는 달이다.

붉은 장미가 만발하는 5월 어버이날과 석가탄신일이 겹쳐진 주말 멀리 김천 직지사로 향한다.

초록 물결이 넘실대는 산은 더욱 푸르르고 그 푸르름 속에 하얀 아카시아 꽃이 더욱 하얗게 빛나 보인다.

쏜살같이 스쳐 지나는 차 창가 풍경을 감상할 사이도 없이 김천 직지사에 도착하니 법회가 열리고 있다.

코로나 19로 몇 년 만에 많은 佛者들이 모여 열리는 법회식은 경건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법회가 끝나고 황악산 기슭에 자리하고 있는 운수암으로 발길을 옮긴다.

산 중턱에 자리한 운수암은 마치 새의 둥지처럼 포근하게 자리하여 찾는 이의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운수암에서 점심 공양을 하고 내려오면서 백련암에 들러 따스한 연꽃 차 한잔으로 마음을 달래 본다. 

직지사를 나와 서울로 향하는 고속도로는 주차장을 방불케 한다.

약 2시간이면 도착할 거리를 4시간이 훌쩍 지나 서울에 도착하여 도심 속에 자리한 천년고찰 奉恩寺에 들러 경내를 둘러본다.

현대의 고층 빌딩과 전통의 미가 물씬 풍기는 古刹이 어우러져 멋진 풍광을 만들고 있다.

왠지 모르게 사찰에 오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몸 가짐도 달라짐을 느끼게 된다.

가정의 달 5월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퍼져 평화롭고 건강한 삶이 되길 合掌 기도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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