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황산공원 튜울립과 다대포 일몰

쉬어가는 여유 2023. 4. 10. 15:14

봄소식을 화려하게 전했던 순백의 벚꽃은 사라지고 그 자리엔  연초록의 새싹이 돋아 또 다른 감동을 준다.

하루하루 기온이 달라지고 며칠 전 내린 봄비로 山野는 하루가 다르게 녹색으로 변하고 넓은 황산공원의 누렇던 잔디는 겨울옷을 벗어 버리고 새파란 새싹이 돋아나 푸른 광장을 만들고 있다.

지난가을부터 열렸던 국화 전시장에는 새롭게 단장한 형형색색의 튜울립이 지금 만개하여 가는 발길을 멈추게 한다.

다양한 색깔의 튜울립이 질서 정연하게 심어져 서로 어우러져 또 다른 아름다움을 주고 있다.

쉬임 없이 흘러 온 낙동강 물줄기가 바다로 접어드는 다대포에는 계곡과 소하천 실개천의 물이 합쳐져 강물을 이루어 흘러온 낙동강물이 험난한 바다로 가는 게 아쉬운 듯 서산으로 기우는 해가 함께 아쉬워하고 있다.

넓은 모래사장에는 落照를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서쪽 하늘을 바라보며 저마다의 하루를 뒤돌아 보고 잇다.

지금 낙동강 물줄기 따라 봄이 우리곁으로 찾아오고 있어 봄날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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