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23년 10월 28일
하늘빛 곱게 물들고 가을향기 그윽하게 퍼져 가을은 점점 무르익어 가는 지금, 어느새 머리위에 새하얀 서리가 내려앉은 내 청춘의 벗들과 짙은 가을 향기 쫓아 길을 떠난다.
낙동정맥의 준령이 흘러 흘러 승학산에 멈추며 끝없이 펼쳐진 태평양을 향해 힘찬 날갯짓을 하려 한다.
가을 품은 능선에는 억새 흐드러지게 피어 있고 잘 다듬어진 억새 사이로 가을바람 솔솔 불어 가을 향수를 듬뿍 느끼게 하고
발아래 펼쳐진 도심의 성냥갑 같은 빌딩숲과 망망대해의 푸른 물결 그리고 천칠백 리 물길을 따라 흘러온 작은 알갱이 모래는 이제 지친 몸을 쉬려고 하구둑 아래 겹겹이 쌓여 沙丘를 만들어 가을 햇살에 보석처럼 빛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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