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山中雪夜

쉬어가는 여유 2023. 12. 19. 14:23

山中雪夜 = 李齊賢=

紙被生寒佛燈暗(지피생한불등암)

얇은 이불에 찬 기운 스며들고 불전 등불은 꺼졌는데

沙彌一夜不鳴鍾(사미일야불명종)

사미는 밤새도록 종 한 번 울리지 않네

應嗔宿客開門早(응진숙객개문조)

나그네 일찍 문연다 원망 하겠지만
要看庵前雪壓松(요간암전설압송)

다만 암자 앞의 눈덮인 소나무를 보고 싶을 뿐이네


※被:이불.입다.당하다
※佛燈:부처에게 올리는 등

※沙彌:아직 수행을 쌓지 않은 소년 승려

※鳴:울리다

※應:응하다

※嗔:성내다.책망하다.원망하다.

※宿客:머무는 나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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