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몰운대 가는 길

쉬어가는 여유 2024. 4. 22. 16:06

♧언제:2024년 4월 21일

봄비가 대지를 촉촉이 적셔 만물은 생동감이 넘쳐나고 앞다투어 피었던 벚꽃은 어느 순간 모습을 감추고 가지 끝에는 짙은 녹음이 넘실거린다.

유유히 흘러온 낙동강 물줄기도 바다에 이르러 속도감마저 느려져 힘겹게 함께했던 작은 모래알갱이를 낙동강 하구에 내려놓고 끝없는 대양으로 긴 여행을 떠난다.

낙동강 끝자락에 위치한 몰운대는 낙동정맥의 끝자락으로 망망대해를 바라보며 백두대간과 낙동정맥의 아름다운 비경을 뒤로하고 이제 해양으로 새롭게 출발하는 출발점이 되고 있다.

4월의 푸르름을 몸으로 느끼며 시원스레 강변을 달려 몰운대 끝자락에 앉아 잠시나마 여유를 느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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