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강변에 곱게 핀 수국

쉬어가는 여유 2024. 6. 20. 14:43

6월 중순임에도 한낮의 기온은 30도를 훌쩍 넘어 연일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낙동강 제방을 따라 우거진 벚나무 숲을 지나다 보면 축 널어진 가지 아래 수즙은 덧 곱게 수국이 활짝 피어 가는 이의 발길을 붙잡는다.

수국의 꽃말은 냉정 냉담 무정 변덕 변심이라고 하는데 꽃말과 달리 활짝 핀 수국이 군락을 보면 꽃말이 어울리지 않는 것 같다.

특히 수국의 꽃의 색깔이 변하며 피기에  한 곳에서 다양한 색깔의 꽃을 볼 수 있어 더욱 흥미롭다.

무더운 더위를 피해 음지에서 잘자라는 수국을 보며 잠시나마 한낮의 무더위를 잊어 본다.

'자전거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가을 속으로 달려가다  (2) 2024.09.02
자전거로 김해 둘러보기  (0) 2024.06.24
삼랑진 미전천 생태공원  (0) 2024.06.10
화명 장미마을  (0) 2024.05.14
몰운대 가는 길  (0) 2024.04.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