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愛蓮亭

쉬어가는 여유 2024. 8. 6. 15:15



愛蓮亭   = 李祘(이산)= 正祖(1752~1800)


採蓮聲在曲欄前(채련성재곡난전)

연꽃 따는 소리에 굽은 난간 앞을 살피니:
涵碧浮紅映水天(함벽부홍영수천)

푸른 빛 잠기고 붉은 빛 떠있어 물과 하늘에 비치네
愛看流萍開一道(애간류평개일도)

잠시 열린 길에 떠내려가는 부평초 즐기며 바라보니:
藕花深處住蘭船(우화심처주란선)

부용꽃 깊숙한 곳에 목련배 머물러 있네

 

※涵:젖다.잠기다.적시다

※愛:즐기다.좋아함

※萍:부평초

※流萍:떠내려가는 부평초

※藕:연뿌리

藕花:부용꽃

※深處:깊숙한 곳

※愛蓮亭:창덕궁 비원의 어수문 동쪽에 있던 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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