名山 100選

금정산 숨은 암릉(2018.6.6)

쉬어가는 여유 2018. 6. 7. 12:22

護國의 달 6월 붉은 장미가 흐더러지게 피는 계절이다.

앞산 뒷산 어디를 보아도 푸르름이 넘쳐나고 뻐꾸기의 울음소리 산속으로 구슬피 퍼져 난다.

산은 항상 그 자리에 우뚝 쏫아 있지만 계절과 그날의 날씨에 따라 느낌은 사뭇 다르기만 하다

부산의 鎭山 金井山은 부산 시민의 영원한 휴식 空間으로 도심 한가운데에 심장처럼 펼쳐져 있으며 능선으로 이어진 산길을 거닐면 낙동강과 남해의 바다까지 조망 할 수 있는 명산중의 명산이다.

봉우리 곳곳에는 기이한 이름을 가진 바위와 금정산성 성벽의 흔적이 남아 있고 역사의 흔적뿐 아니라 수많은 동식물이 서식하는 도시 한가운데에 있는 보기 힘던 명산이다.

부채바위 무명바위 두꺼비바위 등 아름다운 이름을 가진 바위와 동.서.남.북의 4대문과 4대 망루 및 군지휘소인 將臺가 있으며 산성의 한가운데에는 산성마을이 형성 되어 지역 특산물인 산성막걸리와 염소고기 오리고기가 유명하여 등산객이나  가족 모임의 장소로 항상 붐비고 있다.

현충일을 맞아 금정산의 웅장하고 奇妙한 암릉을 오르며 잠시나마 뜨거운 한낮의 무더위를 잊어 본다.



동문으로 가는길에 있는 동문집

금정산에서 가장 규모가 큰 東門















번위돈(墩) 글씨가 음각화 되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