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春晩(2019.5.20)

쉬어가는 여유 2019. 5. 20. 10:14

春晩(춘만) 늦은 봄  陳澕(진화)

雨餘庭院簇莓苔(우여정원족매태)

비개인 정원 조릿대에는 이끼 돋아 나고

人靜雙扉晝不開(인정쌍비주불개)

낮에도 사립문짝 열지 않으니 인적 드무네

碧砌落花深一寸(벽체낙화심일촌)

푸른 섬돌위에는 떨어진 꽃잎이 수북이 쌓여 있어

東風吹去又吹來(동풍취거우취래)

봄바람에 이리저리 왔다 갔다 하는구나.

※簇(족):조릿대.가늘은 대  ※莓(매):나무딸기.풀이 무성한것.이끼

苔(태):이끼.혓바닥에 생기는 이물질

※扉(비):사립문.문짝 ※砌(체):섬돌(집앞을 오르내리게 만든 돌께단을 말함)



陳澕(고려후기 인물)

본관은 여양(驪陽). 호는 매호(梅湖). 여양군(驪陽君) 진총후(陳寵厚)의 증손이다. 정중부(鄭仲夫)의 난 때에 문신을 보호해 주었던 참지정사(參知政事)·판병부사(判兵部事) 진준(陳俊)의 손자이다. 병부상서 진광수(陳光脩)의 아들이며 진식(陳湜)·진온(陳溫)의 아우이다.







'좋은 글 아름다운 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草堂詠柏 2019.5.31)  (0) 2019.05.31
春日城南卽事 (2019.5.29)  (0) 2019.05.29
偶吟(우음)우연히 읊다(2019.5.14)  (0) 2019.05.16
花下醉 2019.5.10)  (0) 2019.05.10
寶泉灘卽事  (0) 2019.04.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