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여행

낙동강 종주 자전거 길을 달리며(2019.7.31~8.3)첫쨋날

쉬어가는 여유 2019. 8. 5. 11:33

♧언제:2019년 7월 31일~8월 3일)

♧누구랑:나의 벗 길우.승문이랑

세월의 시계는 참으로 빠르게 흘러 간다.아직도 체력은 한창인 것 같은데 벌서 직장에서는 설자리가 없어지고 있다.

코 흘리게 나의 벗들과 오래전부터 약속했던 낙동강 자전거 종주여행을 지난번 5월에 하기로 했건만 부득이 난 개인 사정이 있어 첫째 날은 참석치 못하고 둘쨌날 달성보 부근에서 합류하여 함께 합류하여 부산으로 왔건만 종주에 대한 미련이 남아 이번 휴가 때 혼자 종주를 하기로 마음먹었었는데 마침 두 친구가 동행을 하기로 해 셋이서 종주를 하게 되었다.

三伏의 뜨거운 열기가 한참인 오후 2시 짐을 나서 양산을 지나 노포동 고속버스터미널에 도착하여 안동행 버스 짐칸에 3대의 자전거를 싣고 안동으로 출발한다.

창밖에 비친 농촌의 한가로움과 뜨거운 열기 속에서 무럭무럭 자라는 곡식을 바라보다 보니 버스는 어느덧 안동이다.

자전거를 내려 안동시내를 지나 낙동강 자전거길을 따라 안동댐 자전거 출발지점으로 향한다.

따갑게 내리쬐던 햇살도 서서히 식어 가고 안동댐 아래에 숙소를 정해두고 댐 전망대로 향한다.

일몰이 순간이 다가오는 안동댐은 아름답기만 하다.

잠시의 여유로움을 뒤로하고 배도 출출하여 식당을 찾아 안동의 별미 안동 간고등어에 소주 한잔으로 허기진 배를 채운 후 마침'月映夜行"축제중인지라 강변을 한 바퀴 돈후 숙소에 들러 긴 여정을 위해 일찍 잠자리에 든다.

8월 1일 기상과 함께 힘든 하루를 위해 각자의 배낭에 간단한 간식과 물을 가득 채운 후 본격적으로 라이딩을 시작한다.

이른 아침이라 강에는 물안개가 피어오르고 아침 공기는 무엇과도 비교하기 어려우리만치 상쾌하다.

다리를 건너 강변을 달리다 자전거와 자동차 겸용 도로를 달려 오르막 길을 오르니 쉼터가 보인다, 낙동강이 내려다 보이는 언덕에는 "洛巖亭"이라는 정자가 유유히 흐르는 낙동강을 내려다보고 있다.

오후의 뜨거운 햇볕을 생각하여 아침에는 조금 속도를 높여 달리고 달린다.

시골길을 달릴 때는 내고향도 생각나고 숲속 길을 달릴때는 포근함을 느끼게 한다.

오늘의 첫번째 고비인"擎天臺"로 가는 길은 급격한 경사길이라 처음으로 끌바를 선택한다.

경천대 휴게소에서 시원한 얼음으로 달구어진 몸을 식힌 후 또다시 길을 재촉한다.

점심시간이 가까워지니 배도 고프고 기온은 점점 높아져 속도가 현저하게 떨어지기 시작한다.

길가 식당에 들러 맛난 점심을 먹고 잠시 휴식 후 다시 갈길을 재촉하여 열심히 페달을 밟는다.

길가의 풍경은 시시각각 변하고 자동차 여행에서 느끼지 못하는 또 다른 경치가 너무 아름답다.

등산에서 느끼는 묘미,자전거로 느끼는 묘미 그리고 빠르게 스치는 자동차로서 묘미가 서로 다르게 느껴진다.

오솔길은 마을과 마을을 이어 주고 다리는 市와 郡을 연결해 주고 서로 소통의 연결 고리가 아닌가 싶다.

상주보, 낙단보, 구미보, 칠곡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