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 여행

구절초와 함께 명품10리길을 걷다.(2019.10.9)

쉬어가는 여유 2019. 10. 10. 12:32

■일시:2019년10월9일

어디서:밀양시 하남읍 수산강변

산과 들 하늘 어디를 보아도 가을이 성큼 다가와 있다.

태풍"미탁"으로 낙동강변 곳곳에는 아직도 크다란 흔적이 남아 잇다.

자전거에 몸을 싣고 삼랑진교를 지나 마사마을에서 모정마을로 이어진 옛 경전선 터널을 지금은 자전거가 다닐 수 있게 새롭게 단장하였다기에 모처럼 고향 밀양으로 달려 가 본다.

삼랑진까지의 자전거 길은 아직도 홍수로 침수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어 지금 한창 복구 작업중인 곳도 눈에 띈다.

마사마을을 지나 모정고개로 오르는 입구 좌측에 모정터널로 진입하는 표지판이 설치 되어 있고 터널 입구에는 자전거카페가 있지만 아직 문은 열지 않고 있다.

몇번이나 모정고개를 힘들게 올랐지만 이젠 수고스러움은 한결 수월 할것만 같다.

모정마을 안길과 마을회관,한림배수장을 지나 대산야구장에 이르니 가을 코스모스가 태풍으로 쓰러졌다 다시 꽃대를 일으켜 세워 화사하게 色色의 꽃을 피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수산교를 지나니 수산교 아래에서 명례마을로 이어진 감변길이 하얀띠를 이룬 구절초가 만개해 있다.

밀양 하남읍 수산교 아래에서 명례리 오토캠핑장까지 10리길에 하얀 구절초 꽃길이 열려 있다.

싱거러운 가을 햇살이 내리 쬐고 낙동강의 물빛에 비친 하늘색은 마치 눈이 시리도록 푸르게 빛나고 있다.

구절초라는 이름은 아홉번 꺽인다는 말에서 유래 되었다고 하는데 꽃말은 "어머니의 사랑"이라고 한다.

낙동강변 자전거길 옆으로 이어진 10리길의 구절초 길을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흠뻑 느껴 보기 바란다.



▲양산 황산공원의 코스모스

▲마사마을 입구의 카페를 지나며...


▲자전거길 표지석은 차도 좌측길로 표시되어 있으나 아직 도로가 완전 개통 되진 않았다.

▲모정고개를 오르다 좌측방향이 마사터널 입구다





▲터널 길이는 320미터 이지만 고개를 넘는 수고를 덜수 있다

▲터널내부 모습


모정마을쪽 터널 입구



▲모정마을에서 진입은 차도 우측의 시멘트 길로 오른다.

▲낙동강변의 억새도 하얗게 피어 나고...

▲대산 야구장 주변에는 形形色色의 코스모스가 滿開해 있다.




▲명품10리길에는 구절초가 만개하여 가을을 알리고 있다.

▲굽어진 길을 걷다 보면 중간중간 쉼터가 있어 잠깐의 여유도 즐길 수 잇다.






▲꽃향기를 쫒아 날아온 벌들의 날개짖 소리가 앵앵 그린다.


▲나비도 꽃향기에 취해 잠시 날개짖 멈추고...


▲하얗게 변하는 머리카락처럼 구절초도 더욱 하얗게 변하고 잇다.







▲눈이 시리도록 파란하늘에 하얗게 핀 억새가 더욱 돋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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