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夜 가을밤 (韋應物 唐 737~804)
懷君属秋夜(회군속추야)
가을밤 사랑하는 임 생각에 사로잡혀
散步詠凉天(산보영량천)
하늘 보며 쓸쓸히 시한수 읊조리며 이리저리 서성이는데
空山松子落(공산송자락)
깊은 산중에 솔방울 뚝 떨어지며
幽人應未眠(유인응미면)
속세를 떠난 사람에게 잠못이루게 맞장구 치네
※秋夜:가을밤※懷:품다.임신하다.생각하다.둘러싸다.따르다.위로하다
※属(속,촉):무리.동아리.벼슬아치.血族.거느리다.복종하다.수행하다.사랑하다
※散步:바라을 쐬기 위해 이리저리 거니는 것을 말함.소풍
※詠:읊다.노래하다.시를 짓다※凉:서늘하다.외롭다.쓸쓸하다.가을.슬픔.시름
※空山:사람이 살지 않는 깊은 산중※松子:솔방울
※幽人:속세를 떠나 조용히 사는 사람※應:응하다.대답하다.맞장구치다.승낙하다.회답하다
※眠:자다.쉬다.휴식하다
□韋應物(737~804)
산시성[陝西省] 창안[長安] 出生으로. 젊어서 임협(任俠)을 좋아하여 玄宗의 경호책임자가 되어 寵愛를 받았다. 현종 死後에는 學文에 精進하여 官界에 進出하여 좌사낭중(左司郞中) ·쑤저우자사[蘇州刺史] 등을 역임하였다. 그의 詩에는 전원산림(田園山林)의 고요한 情趣를 素材로 한 作品이 많으며, 당나라의 自然派詩人의 代表者로서 王維·孟浩然 ·柳宗元 등과 함께 王孟韋柳로 병칭되었다.
☆고요한 가을밤 깊은 산중에 외로이 님을 그리워 하며 시를 읊으며 서성이는데 어디선가 떨어지는 솔방울 소리가 님의 발자국 소리로 들렸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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