春遊山寺(춘유산사)산사의 봄 나들이--金時習(1435~1493)--
春風偶入新耘寺(춘풍우입신운사)
봄바람 세려 우연히 신운사에 들렀더니
房閉僧無苔滿庭(방페승무태만정)
닫힌 빈 승방 앞뜰엔 이끼가 잔뜩 끼어 있네
林鳥亦知遊客意(임조역지유객의)
숲속의 새들 나그네 속 마음 알았는지
隔花啼送兩二聲(격화제송양이성)
꽃 사이를 누비며 온갖 소리로 노래 부르네
※春風:봄바람※苔:이끼※偶入:우연히 들어 오다 ※隔花:꽃틈사이 꽃건너 저쪽
※亦知:또한 알고 있다※遊客:유람하는 사람.나그네※啼:울다.울부짖다 ※兩二聲:모든 소리
△알알이 맺힌 등나무꽃
■金時習(1435~1493)
本貫 강릉(江陵). 字 열경(悅卿). 號 매월당(梅月堂)·동봉(東峰)·청한자(淸寒子)·벽산(碧山). 법호 설잠(雪岑). 諡號 청간(淸簡). 생육신(生六臣)의 한 사람이다. 出生地는서울이며 父親 김일성의 아들로 出生하였으며, 신동·신재(神才)로 이름이 높았다.
. 1782년(정조 6) 吏曹判書에 追贈, 영월(寧越)의 육신사(六臣祠)에 배향(配享)되었으며 主要著書로는 「금오신화」,「산거백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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