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글 아름다운 詩

春遊山寺

쉬어가는 여유 2020. 4. 29. 20:52

春遊山寺(춘유산사)산사의 봄 나들이--金時習(1435~1493)--

春風偶入新耘寺(춘풍우입신운사)

봄바람 세려 우연히 신운사에 들렀더니

房閉僧無苔滿庭(방페승무태만정)

닫힌 빈 승방 앞뜰엔 이끼가 잔뜩 끼어 있네

林鳥亦知遊客意(임조역지유객의)

숲속의 새들 나그네 속 마음 알았는지

隔花啼送兩二聲(격화제송양이성)

꽃 사이를 누비며 온갖 소리로 노래 부르네


※春風:봄바람※苔:이끼※偶入:우연히 들어 오다 ※隔花:꽃틈사이 꽃건너 저쪽

※亦知:또한 알고 있다※遊客:유람하는 사람.나그네※啼:울다.울부짖다 ※兩二聲:모든 소리



알알이 맺힌 등나무꽃

金時習(1435~1493)

本貫 강릉(). 字 열경(). 號 매월당()·동봉()·청한자()·벽산(). 법호 설잠(). 諡號 청간(). 생육신()의 한 사람이다. 出生地는서울이며 父親 김일성의 아들로 出生하였으며, 신동·신재()로 이름이 높았다.

. 1782년(정조 6) 吏曹判書에 追贈, 영월()의 육신사()에 배향()되었으며 主要著書로는 「금오신화」,「산거백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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